📌 대전 월드컵경기장 (한국 vs 엘살바도르)
✔️ 대전 유성구 월드컵대로 32
드디어 국대경기 직관한다. 이 날만을 기다렸다.
8시 경기지만 훨씬 일찍 들어가려고 반차냈다.
그리고 또 일찍 간 이유 중 하나는 주차 문제였는데 너무 딱 맞춰가면 주차자리 없을까봐 일찍갔다. 와 근데 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주차 자리 없었다. 뭔 일이고
관계자분한테 여쭤보니까 수산물시장에 대도 된다고 하셔서 들어갔는데 여기도 이미 거의 만차였다. 겨우 자리 찾아서 제발 나중에 내 차 앞에 이중주차 되어있지 않길 기도했다. 난 내가 젤 일찍 도착할 줄 알았는데 애송이였네
축구공만 봐도 설레고 떨리고 난리났었다. 유니폼 쫌 부끄러워서 못 입고 들고갔는데 다들 입고 돌아댕기는 중이었다. 그래서 밥먹고 나도 바로 갈아입었당
3시에 갔는데도 사람 이미 엄청 많았고 행사부스도 많았다. 굿즈사러 갔는데 귀여운거 이미 다 털리고 없는 거다. 진짜 울고싶었다. 국수 만두 괜히 먹고갔다.
라고 생각했지만 온라인에서도 판매 중이다.
https://www.playkfa.com/
근데 현장에서 사는 맛이 있잖아요ㅠ 온라인으론 사고싶지가 않다.
다 구경하고 포토이즘 국대 네컷 찍고싶어서 갔더니 줄이 끝도 없었다. 그래서 포기
그래서 그냥 흥민씨랑만 찍었다.
담엔 꼭 진짜흥민과 찍는다. 이번만 봐준다 가짜흥민
굿즈샵에서 파는 가방 뽀려가지고 찍어보았다.
저거 딱 하나 남았었다ㅜ 그래서 난 포기하고 흥민 쿠션 샀음
차에 두려고 샀는데 집에 가져와 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소중해서 침대에 모셔놨다.
여기 포토존이라서 사람들 줄서서 사진찍었다.
난 줄 알레르기가 있어서 줄 안 서고 대강 사선으로 사진 갈겼다.
내 티켓은 모바일티켓으로 양도받았다. 정말정말 감사합니댕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잇
8시 경기지만 입장은 5시 30분부터 가능했다. 5시부터 기다려서 5시 30분 딱 돼서 입장했다.
자리가 W46 이고 2층이라는 것만 알고 갔는데 생각보다 계속 올라가야 되는 거다. 2층인데 왤케 올라가지?? 하면서 갔었다.
찾았다.
여기 김천 경기장이랑 차원이 달라서 구역별로 나눠져있고 이동불가다.
김천은 온 사방팔방 돌아다닐 수 있는뎅.. 힝
경기장 엄청 깨끗하고 좋았다!! 넓고 쾌적하고 떨리고 기대되고 설레서 죽는 줄 알았다.
1층은 선수들 엄청 잘 보이던데 2층은 보이긴 하지만 그냥 티비보는 느낌이다. 그것도 내가 라식해서 시력 몽골인 수준이라 보인 걸 수도 있다. 2층은 확실히 1층에 비해 시야 안 좋다. 담엔 진짜 1층 갈 거다. 폰으로 티켓팅하는 그런 건방진 행동 안 해야지
너무 조아요
좋은데 자꾸만 1층으로 뛰어내리고 싶었다.
17열로 올라갔다.
여기 거의 맨 뒤다.
시야는 이랬다.
축구 경기보긴 좋긴한데 근데 그냥..그냥 티비보는 것 같았다.
직관 목적은 흥민 가까이서 보기지만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해야됨
그리고 번개도 치고 비가 엄청 왔었는데 난 지붕 안에 들어가는 자리였어서 비는 하나도 안 맞았다. 아니 그냥 홀딱 젖어도 되니까 가까이서 보게 해줘
무지개가 떠버렸다.
사진 찍으라고 판을 깔아주는 중
경기 전 사진 몇 방 찍던데 진짜 내 눈 흥민씨밖에 안 따라간다. 내 자리에서 쥐코딱지만하게 보였지만 그 특유의 구부정한 거북목 자세로 단번에 찾을 수 있다!!!!!!!!!!! 존멋
죽기 전까지 못 볼 줄 알았는데 보긴 보는구나
나 저 안에 들어가서 조롱당해도 상관 없으니까 같이 놀고싶다.
드디어 진짜 흥민과 사진 찍었다.
쏘니와 함께 찍는 첫 사진
끝내준다 진짜
내가 보고싶었던 선수들 찍어왔다.
경기 시작을 알리는 초코파이
어.. 전반 끝
시작하자마자 끝
후반에 교체돼서 들어온 의조씨가 미친 골 넣어버렸다.
나 이런 다이나믹한 골 직관으로 첨 봤다.
그리고 교체돼서 나오는 흥민씨
와 핸규
내 소원 다 이뤄졌다 이제
이제 뭔 낙으로 사냐
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근데 비겼다.
솔직히 오늘 경기 자체는 재미없었다.
근데 재미없는 경기도 직관이면 재밌다.
파도타기해서 그런가 나 파도타기 좋아하네
당연한 MOM
경기 끝나고 선수들 인사 다 돌고도 가기 싫어서 1층 내려가서 질척거렸다. 1층 내려가서 경기장 보니까 진짜 코앞이었다. 완전 잘 보였겠네.. 역시 돈이 최고야
질척거리고 있는데 씨찬 나상호 황인범선수가 갑자기 경기장으로 튀어나왂!!!!다
갑자기 우리쪽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사진도 찍어주고 팬서비스 미쳤다.
씨찬이 나한테 인사해줬다!!!!!!!!!!!!!!!!!!!!!
나 본 거 맞잖아 맞다고 해
담날 뭔 자신감으로 오전 반차 안 썼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8시까지 출근해야돼서 아쉬운 맘으로 나갔다. 경기 끝난지 한시간 지났는데도 사람들은 선수들 퇴근길 보겠다고 다들 기다렸다. 체력 좋아서 부럽습니다.
대전 노잼도시 아니다. 개유잼도시다.
⚽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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